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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민원 350건 이상…결함 범위,안전 문제 평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 내 테슬라 차량 41만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테슬라 차량 운전 중 저절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이른바 '유령제동' 현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조치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2021~2022년형 테슬라 차량 '모델3' '모델Y' 등에 대해 공식 예비 조사를 개시한다. 조사 대상 차량은 41만6000여대다.
NHTSA는 지난 9개월 동안 유령제동 관련 민원을 350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한 테슬라 운전자는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2021년형 모델3를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가 갑자기 걸려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NHTSA는 예비 조사를 통해 결함 범위와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달 들어 차량 결함 문제로 총 4건의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리콜은 모두 미국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롤링 스톱' 허용 문제로 약5만4000대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으로 81만7000대 ▲자동차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 성능 저하로 약2만6000대 ▲외부 스피커 '붐박스' 기능 문제로 약57만8600대를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국내에서도 리콜이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모델3 모델Y 등에서 안젠벨트 경고음 미작동 문제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약3만310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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