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고 있는 황대헌 자료사진. 베이징=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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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고 있는 황대헌 자료사진. 베이징=박종민 기자
스피드밖에 필요 없는 경기, 황대헌(23·강원도청)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스케이트가 걸리는 실수와 함께 실격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황대헌은 해당 종목 연속 대회 메달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황대헌은 5명이 뛴 준준결승 3조에서 2위로 통과했다. 황대헌은 5위로에서 기회를 보다가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순식간에 3위로 뛰어오른 뒤 결승선에서 발을 쭉 뻗었다. 3위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와 불과 0.007초 차로 앞선 황대헌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황대헌은 2018 평창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다징과 같은 조가 됐다.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
4번 레인에서 시작한 황대헌은 우다징에 이어 4위로 초반 레이스를 펼쳤다. 1바퀴를 남가고 황대헌은 인코스로 파고들었지만 스케이트가 걸리며 아쉽게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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