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때 銀 땄던 황대헌, 이번엔 金 도전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대헌이 몸을 풀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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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하는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 예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믿을 수 없는 막판 뒤집기였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3조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와 경쟁을 펼쳤다.
출발이 늦은 황대헌은 경기 초중반까지 5위에 머물렀고 마지막 1바퀴를 남겨 놓을 때까지 앞선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반 바퀴를 놓고 무섭게 속도를 높인 황대헌은 아브잘까지 제치고 2위로 골인했다.
황대헌은 곧이어 8시27분부터 시작되는 500m 준결승에 나선다.
한편 남자 500m는 한국에게 늘 쉽지 않았던 종목이다. 1994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 이후 정상을 정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황대헌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2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기대를 할 만하다. 황대헌은 지난 2018 평창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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