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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 황대헌, 오늘 500m 레이스에서 2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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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오후 9시 5분 결승 경기 예정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중국)=뉴시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한국 황대헌이 역주하고 있다. 황대헌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눈시울을 글썽이고 있다. 2022.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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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황대헌(강원도청) 선수가 오늘(13일) 밤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황대헌은 오늘 오후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다. 오후 8시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오후 9시 5분께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이준서(한국체대)의 탈락으로 황대헌은 홀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조 편성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대헌은 3조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중국 런쯔웨이와 쑨룽은 1조에서, 2018 평창대회에서 500m 금메달리스트 중국 우다징은 2조에 있다. 홈 텃세 없이 황 선수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황대헌 선수는 빠른 스타트와 피지컬을 강점으로, 500m에서도 강자로 꼽힌다.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릴레함데르대회에서 채지훈 선수가 유일하다. 황대헌 선수는 2018 평창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던 만큼, 이번에는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 선수는 우승한 1500m를 포함해 오늘 500m, 16일 계주 5000m 등 이번 대회 금메달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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