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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뻔뻔한 중국 매체 "홈팀이 유리한 건 자연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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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정서 미끼로 반중 심리 자극" 주장

뉴스1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런쯔웨이가 우승을 차지해 안현수 코치가 환호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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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이 쇼트트랙에서 도를 넘은 편파 판정으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까지 획득한 가운데, 중국 매체는 '당연한 홈 이점'이라고 옹호했다.

시나스포츠는 13일 "한국 팬들은 필요 이상으로 판정에 불만이 많다"면서 "주요 국제대회에서 홈팀이 유리한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선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 예정)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이해할 수 없는 판정 끝에 실격, 중국 선수들이 대거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한국과 중국 팬들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언론들이 선동적인 민족주의 정서를 미끼로 반중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쇼트트랙 판정에 대한 한국 팬들의 불만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야기시켰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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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경기에서 중국 리 웬롱이 캐나다 파스칼 디옹을 추월하려다 넘어지고 있다. 비디오판독 결과 리 웬롱은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2022.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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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매체는 "또한 스포츠 경기에서 홈팀이 이점을 갖는 건 줄곧 있어왔던 일"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리한 판정을 받았고,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선 일본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중국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체조 등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선 브라질이 전례에 없던 복싱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 레이스를 펼치고도 실격 처리를 당해,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조차 잃었던 한국 선수들 입장에선 더욱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는 중국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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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박장혁, 이준서를 부둥켜 안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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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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