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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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림픽 3연패가 좌절된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가 14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3일 "하뉴가 14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하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하뉴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8위까지 밀려났다. 이후 프리스케이팅에선 회심의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을 시도했지만 실패, 총점 283.21점으로 최종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총점 332.60점을 기록한 라이벌 네이선 첸(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싱글 일정이 마무리된 후, 하뉴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하뉴는 '앞으로 쿼드러플 악셀 도전을 이어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말을 아꼈다.
하뉴에게 쿼드러플 악셀은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도 쿼드러플 악셀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런 하뉴에게 도전을 포기하는 건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하뉴의 입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도쿄스포츠는 "하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언행을 보였다"면서 "이후 행보에 이목이 쏠려있다"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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