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베이징 전역 대설주의보…일부 경기 연기

폭설주의보에 연기된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경기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에 13일 대설·폭설 경보가 발령돼 스키 종목 등 일부 경기가 연기됐다.

베이징 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 45분을 기해 베이징 전역에 폭설 경보 등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베이징에는 대부분 지역에 4㎜ 이상의 눈이 쌓였고, 서북부 지역에는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오전부터 계속된 눈으로 장자커우(張家口)에서 진행될 예정인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예선과 결승 경기가 14∼15일로 연기됐다.

또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열차 10여 대가 연착되고, 징청(京承)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얼어붙어 시내버스 129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올림픽] 폭설, 안전 주의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8일째인 13일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MMC) 앞 경기장 셔틀버스 환승장에서 한 관계자가 강설로 인한 안전 주의를 당부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해 실외 설상 경기가 열리는 장자커우 등 경기장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낮 12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여자 다운힐 연습이 취소되고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리스타일 여자 슬로프 스타일 예선 경기가 연기되는 등 일부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2022.2.13 hihong@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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