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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일본 매체, 빙속 500m에 이의제기…"도대체 왜 부정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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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마 다쓰야 등 부정출발로 흔들려

뉴스1

(왼쪽부터) 차민규, 중국 가오팅위, 일본 모리시게 와타루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를 마치고 마스코트 빙둔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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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매체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레이스에서 나온 부정 출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부정출발을 선언한 것을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 계속 판정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더 페이지는 13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판정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전날(12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의 우승의 행방을 좌우할 마지막 두 조에서 부정 출발이 잇따라 나왔다. 이로 인해 신하마 다쓰야(일본)와 로랑 뒤브뢰이(캐나다)가 메달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다쓰야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마지막 조로 출전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뒤브뢰에와 함께 출발선에 섰는데 미세하게 움직였다는 이유로 부정 출발이 선언됐다.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한 다쓰야는 다소 위축됐고, 결국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14조에서 출전한 또 다른 금메달 후보 모리시게 와타루도 심판이 부정 출발을 선언했고, 34초4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의 차민규(의정부시청)가 34초39로 중국의 가오팅위(34초3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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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왼쪽부터), 중국 가오팅위, 일본 모리시게 와타루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이날 차민규는 2018년 평창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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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메달 획득이 결정되는 마지막 2개 조에서 연달아 부정 출발이 나왔다"면서 "육안으로는 부정 출발이라고 확인할 수 없었다. 전 세계 팬들이 SNS를 통해 (판정에)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더 페이지는 "100분의 1초로 승부가 결정되는 단거리 경기에서 부정 출발로 인한 '음모설'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느린 화면으로 봐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왜 부정 출발인가?"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페이지는 "스키 점프 혼성 단체전에 나온 슈트 규정 위반이나 쇼트트랙에서의 심판 판정 의혹,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의 채점 문제 등 베이징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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