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가보자 김유란 (베이징=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유란이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모노봅 공식 훈련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11 pdj6635@yna.co.kr/2022-02-11 19:24:0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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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썰매 개척자 김유란(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18위에 올랐다.
김유란은 13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노봅(봅슬레이 1인승)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3초70을 기록했다. 20명 선수 중 18위다.
김유란은 1차 시기에 첫 주자로 나섰다. 호랑이가 그려진 썰매를 타고 질주한 김유란은 최고 시속 119.8km를 기록하면서 1분06초6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시기 기준 20명 중 20위였다.
이어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진행된 2차 시기에선 1분07초02로 결승선을 지났다. 2차 시기는 1차 시기보다 조금 늦었지만, 순위는 1차 시기(20위)보다 두 단계 올라 18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가 2위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보다 1초04나 빠른 2분09초10을 기록해 선두로 나섰다. 험프리스는 2인승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강자다.
한편 김유란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인 김유란은 지난 2015년 봅슬레이로 전향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해 14위에 올랐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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