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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속 은메달·컬링 2연승, 12일 은반 수놓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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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은메달·팀킴 2연승

아주경제

태극기를 펄럭이는 차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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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월 12일)은 은반 위에서 은메달 소식이 날아왔다. 마수걸이 메달에 성공했던 빙속에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 남자 500m가 2월 12일 오후 5시 53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렸다.

차민규(의정부시청)는 34초3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인 가오 팅유(중국·34초32)와는 0초07 차이다. 가오 팅유가 기록한 34초32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남았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은메달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다. 이번 시즌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4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황대헌), 은메달 2개(최민정, 차민규), 동메달 1개(김민석)를 쌓았다. 4개의 메달은 모두 빙상 종목(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나왔다.

동메달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49)가 받게 됐다.

차민규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6위(34초54)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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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중인 팀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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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부에서는 팀킴(강릉시청)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9-5로 물리치고, 1패(캐나다) 이후 2연승(영국, ROC)을 기록했다.

컬링은 풀리그다. 10개 나라가 매일 1경기 혹은 2경기를 소화한다. 리그 종료 후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고른다.

현재 팀킴은 스위스(4승), 미국·일본(3승)에 이어 4위다.

이날 오후 3시 5분 팀킴은 개최국 중국을 상대한다. 물러설 수 없는 은반 위 혈투다. 중국은 1승 3패로 흔들리고 있다.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은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82위를 기록했다.

멀리뛰기에서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는 첫 올림픽 1~3차 시기 합계 3분09초79로 23위에 위치했다. 상위 20위가 진출하는 4차 시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 부문 금메달은 한나 나이제(독일)가 차지했다.

독일은 이번 올림픽에서 루지 4부문, 남녀 스켈레톤 2부문 금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루지·스켈레톤 전 종목 석권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아이스하키 숙명의 맞대결 미국과 캐나다의 조별리그 경기는 4-2로 미국이 승리했다. 미국이 캐나다를 누른 것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둘이 합쳐 78세인 41세 닉 범가트너와 37세 린지 재커벨리스 조는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2팀과 캐나다 1팀을 제쳤다.

재커벨리스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흑역사를 16년 만에 지우게 됐다. 당시 여자부 결승에서 결승선 40m를 앞두고 묘기를 부리다가 선두를 빼앗기고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월 12일 기준 메달 순위 1위는 독일(금8, 은5, 동1)이다. 2위는 노르웨이(금8, 은3, 동6), 3위는 미국(금5, 은5, 동1), 4위는 네덜란드(금5, 은4, 동2), 5위는 스웨덴(금5, 은2, 동3), 6위는 오스트리아(금4, 은6, 동4), 7위는 중국(금4, 은3, 동1), 8위는 ROC(금3, 은4, 동6), 9위는 이탈리아(금2, 은5, 동4), 10위는 일본(금2, 은3, 동5), 11위는 슬로베니아(금2, 은1, 동2), 12위는 스위스(금2, 동5), 13위는 프랑스(금1, 은6), 14위는 캐나다(금1, 은4, 동8)다.

한국과 호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공동 15위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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