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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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초반 불운과 납득할 수 없는 심판 판정으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황대헌이 남자 1500m 금메달, 최민정이 여자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먼저 남자 500m에는 황대헌이 출격한다. 황대헌은 지난 11일 진행된 예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한 상황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단거리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준준결승 레인이 문제다. 황대헌은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메트(벨기에),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와 3조에 편성됐다. 기량에서는 황대헌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없지만, 500m에서 가장 불리한 5번 자리에서 스타트를 한다.
준준결승을 통과한 뒤에도 우다징(중국), 리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3000m 계주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 계주에서 최강을 자랑한다.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06 토리노 올림픽까지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했으며, 2014 소치 올림픽과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다시 2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이번 결승에서는 만만한 팀이 없다. 한국은 수잔 슐팅을 앞세운 네덜란드, 선수 전원이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캐나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중국과 결승에서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올림픽 계주 금메달 경험이 있는 최민정과 김아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역주를 펼치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여자 500m와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이 펼쳐진다. 전날 남자 500m에서 차민규가 은메달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여자 500m에서는 김민선과 김현영이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팀추월 준준결읏에서는 김민석과 정재원, 이승훈이 출격할 예정이다.
여자 컬링 팀 킴은 개최국 중국과 예선 라운드 로빈 4차전을 치른다. 2승1패로 순항 중인 팀 킴은 중국전에서도 승리해 4강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는 김유란이 1, 2차 주행에 나선다.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는 정동현이 1, 2차 시기에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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