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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으로 웃을 일만" 펑펑 울었던 최민정, 시상식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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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1000m 은메달

뉴스1

최민정이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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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최민정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2022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 참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6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28초39)에 이어 2위를 기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당시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눈물의 의미에 대해 "평창에서는 마냥 기뻤는데 이번에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며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상관 없다. 500m에서 넘어진 것도 다 의미있는 결과였다.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도 소중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최민정은 이후 SNS에 "두 번째 올림픽, 세 번째 메달.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웃을 일만"이라는 글을 올리며 눈물 대신 웃음을 짓겠다고 했다. 그리고 시상식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

시상대에 선 최민정은 은메달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여유 있게 손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최민정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3000m 계주와 1500m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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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정,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 동메달을 딴 벨기에 한느 드스멧. 2022.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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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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