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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남의 올림픽 같았는데 이제 실감 나네요"[베이징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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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자 피겨 김예림, 베이징 입성 후 12일 첫 공식 훈련
뉴시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이 1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2.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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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예림(19·수리고)이 '꿈의 무대' 올림픽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예림은 12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보조링크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전날(11일) 입국 후 가진 첫 공식 훈련이다.

가볍게 몸을 푼 김예림은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점검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예림은 "이렇게 기자분들이 많은 게 처음이다. 이런 부분은 생각을 못해서 당황했다"며 "낯선 부분이 있어서 긴장도 됐다. 그래도 지금까지 연습해왔던 것만 집중해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첫 훈련치고는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예림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열린 베이징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유영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이지만, 자신이 그 무대에 선다는 사실을 실감하긴 어려웠다.

"집에서 남자 피겨 선수들 경기나, 쇼트트랙, 컬링 등 다른 종목들 경기를 봤다. 나도 나가는 올림픽인데 꼭 남의 올림픽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웃은 김예림은 "베이징에 오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뉴시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이 1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2.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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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예림의 1차 목표는 클린연기다.

"물론 점프 성공도 정말 중요하지만 퍼포먼스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신경써서 클린 프로그램 안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끝난 남자 피겨 경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 부분이다.

김예림은 "메달을 딴 선수들도 대단하고 멋있지만 자기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같은 선수로서 부러웠다. 나도 정말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우선 클린프로그램이 목표다. 순위를 욕심 낸다면 탑10 안에 들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13일에는 보조 링크가 아닌 실제 경기가 열리는 메인 링크에서 훈련한다.

김예림은 "환경에 적응을 잘해야 한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15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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