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경기에서 황대헌이 역주를 준비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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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 예정)이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을 피했다.
황대헌은 오는 1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3조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남자 500m 예선(6조)을 가볍게 통과한 황대헌은 준준결승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와 함께 뛴다.
아즈갈리예프는 예선에 이어 준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 경쟁하게 됐다. 예선에선 아즈갈리예프가 1위, 황대헌이 2위를 기록했다.
황대헌은 중국 선수들과 만나지 않으면서 편파 판정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런쯔웨이와 쑨룽은 1조에서, 우다징은 2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날 남자 500m는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모두 열린다. 준준결승에선 4개 조의 1위와 2위, 그리고 조 3위 중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 쇼트트랙은 전통적으로 단거리인 500m에 약했다. 남자 500m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5개인데 금메달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1위에 오른 채지훈이 유일하다.
그렇지만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였다. 그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어 추가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앞서 1500m 결승에서도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질주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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