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캐나다를 8-5로 이겼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5-8로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12일 오전 열리는 덴마크와의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운데)가 11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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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캐나다전 직후 “평창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4명이 캐나다라는 강호에게 한번도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타냈다”며 여자 컬링 대회 첫승에 반색했다.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도 인터뷰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일찍 일어나 (덴마크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여자 컬링은 이번 대회에 후지와라 사츠키(스킵), 요시다 치나미(서드),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유리카(리드), 이시자키 코토미(핍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핍스만 바뀌었을 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 멤버 4명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스킵 후지사와는 4년 전 평창에서 한국의 스킵 김은정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오는 14일 한국과 올림픽 무대 리턴 매치를 앞두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영미(핍스)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과 연장 엔드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일 캐나다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7-12로 패했지만 11일 영국을 9-7로 꺾고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힘찬 질주를 다시 시작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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