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선수 차이스루크 시프소프 폭로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피터 폴리 미국 스노보드팀 헤드 코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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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피터 폴리 헤드 코치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이 폴리 코치의 성추행 및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은 미국 스노보드 선수인 캘런 차이스루크 시프소프가 최근 SNS에 올린 게시물로부터 촉발됐다. 시프소프는 "폴리 코치가 성추행은 물론 10년 넘게 여자 선수들의 알몸 사진을 촬영했다"고 폭로했다.
또 2014년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대회 당시 폴리 코치가 자신과 여성 팀원에게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하겐 키어니에 대해 "위협적인 행동과 인종 비방을 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대표팀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
미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은 ESP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중국 베이징에 있는 폴리 코치가 앞으로도 대표팀을 지도할 것인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 또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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