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꺾은 컬링,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3차전 격돌
[올림픽] 훈련하는 김준호 |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준호(강원도청)와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차민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1위에 불과 0.01초 차 뒤진 은메달을 따냈다. 또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모태범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1차와 3차 대회 때도 5위에 오르는 등 메달권 근처를 맴돌았다.
[올림픽] 차민규 가속 |
또 차민규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4차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7위였으나 평창 때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은메달을 따낸 만큼 올해 베이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종목이다.
12일에는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3차전 경기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10일 캐나다와 1차전에서 졌지만 11일 영국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가 3, 4차 레이스에 나서고,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예선 및 결승에는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출전한다.
김은지는 11일 1, 2차 레이스에서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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