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샌토스, 폰타나 이어 3위
기록에서 이유빈에 앞서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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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성남시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26초850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리스틴 샌토스(미국·1분26초783)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1분26초811)에 이어 3위를 했다.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한 이유빈(연세대·1분28초170)보다 기록에서 앞서 막차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 결승에는 각 조 1·2위와 기록이 좋은 각 조 3위 선수 한 명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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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준비한 작전이 먹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승선을 일곱 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 나왔으나 두 바퀴를 달리고서야 추월에 성공했다. 체력적으로 큰 손해를 본 최민정은 이내 샌토스와 폰타나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마지막에 인코스에서 안간힘을 쓰며 역전을 노렸으나 순위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출발부터 뒤로 밀린 이유빈은 결승선을 두 바퀴를 남길 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노리지 못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노려 두 명을 추월하고 결승선 앞에서 한느 드스멧(벨기에·1분28초166)을 무섭게 따라붙었으나 0.004초 차로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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