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팀킴(주장 김은정)은 베이징올림픽 여자컬링 리그전 2라운드에서 2013 월드챔피언십 우승팀 영국(주장 이브 뮤어헤드)을 9-7로 꺾었다. 세계랭킹도 한국이 7위로 5위 영국보다 낮았지만, 실력으로 평가를 뒤집었다.
팀킴은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겨울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베이징올림픽 리그전 1라운드는 2014 소치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캐나다(주장 제니퍼 존스)에 7-12로 졌지만, 영국을 이겨 분위기를 바꿨다.
주장 김은정(가운데) 이하 강릉시청 여자컬링팀 ‘팀킴’이 캐나다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리그전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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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팀킴은 평창올림픽 당시 몸담은 경상북도체육회와 계약이 끝나 무소속 신분이었다가 지난해 3월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두 달도 준비하지 못하고 참가한 2021 세계선수권 7위로 올림픽 준우승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2021-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세계랭킹 12위 경기도청(주장 김은지), 31위 춘천시청(주장 김민지)을 제쳤다. 팀킴은 영국, 세계랭킹 6위 일본(주장 후지사와 사쓰키)에 이어 마지막으로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린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2회 연속 입상에 도전하는 팀킴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5분부터 세계랭킹 11위 러시아(주장 알리나 코발료바)와 베이징올림픽 리그전 3라운드를 치른다. 러시아는 2017 월드챔피언십 은메달 팀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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