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크로스컨트리 출전 한국선수 레이스 감동 전해
KBS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계 |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KBS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비인기 종목 소식도 꾸준히 전하고 있다.
KBS는 지난 8∼10일 루지,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 데 이어 남은 올림픽 기간 소외될 수 있는 비인기 종목을 중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BS는 지난 8일에는 루지 썰매가 뒤집힌 상황에서도 완주한 '푸른 눈의 태극전사'인 독일 출신 귀화 선수 아일린 프리쉐의 감동적인 레이스를 중계했다.
9일에는 루지 남자 2인승 2차 경기에 나온 조정명·박진용 선수를, 10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클래식에 출전한 이의진, 이채원 선수가 경기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상 종목의 경우 노르웨이, 스웨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다 보니 국내에서는 경기 자체가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KBS는 남은 올림픽 기간에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13일 오전 11시 15분과 오후 2시 45분에는 정동현 선수가 출전한 알파인스키 남자대회전 1·2차전을 각각 중계한다.
1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3·4차전 중계를 편성했다.
15일 오후 5시에는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두 가지 종목이 결합한 종목인 노르딕복합에 출전하는 박제언 선수 경기를, 16일 오후 5시 50분에는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여 단체 스프린트 준결승 및 결승 경기를 중계한다.
KBS 관계자는 "공영방송으로서 상업주의, 성적주의 등을 배제하고 메달 색깔과 인기, 순위와 관계없이 스포츠가 만들어 낸 감동의 순간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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