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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집단 난투극…러시아-스위스 아이스하키 경기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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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집단난투극이 벌어진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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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동시에 페널티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피리어드에서는 러시아는 8개의 유효슈팅을, 스위스는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탐색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러나 러시아의 안톤 슬레피셰프가 1피리어드 종료 직전인 19분57초에 기습 골을 넣었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2피리어드에서 나왔습니다. 12분쯤 러시아가 골대 바로 앞까지 공을 가져와 공격을 시도했고, 수비하려던 스위스 선수들과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몸싸움 후 러시아와 스위스 각 2명의 선수가 러핑(roughing·아이스하키에서 서로 때리고 치는 등의 거친 반칙 행위)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양 팀의 신경전은 계속됐고, 선수들과 심판이 뒤엉켜 심판이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경기는 1피리어드의 득점을 지킨 러시아가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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