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
[OSEN=강필주 기자] 처음 올림픽에 나선 김은지(30, 강원BS경기연맹)가 23위에 올랐다.
김은지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싱글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6초96을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1분03초28을 끊었던 김은지는 2차 시기에서는 좀더 늦어진 1분03초68로 마쳤다.
이로써 김은지는 25명 중 23위에 자리했다. 1,2차 시기 모두 실수를 범한 김은지는 선두 재클린 내러콧(호주)의 2분04초34에 2초62로 멀어져 메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스켈레톤은 3,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메달을 결정하는 3,4차 시기는 다음날인 12일 오후 9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은지는 육상(멀리뛰기)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친언니의 권유 속에 스켈레톤으로 전향, 2017년 썰매에 올랐다. 김은지는 2018년 평창 대회에는 '포러너'로 나섰다. 트랙 점검이나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먼저 내려가는 일종의 시범경기 선수였다.
늦은 나이에도 김은지는 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과거 수술한 무릎 통증으로 한동안 재활에 나서야 했다.
김은지는 이 대회 직전 열린 2021-22시즌 월드컵 7차 대회서 12위까지 올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짧은 스켈레톤 경력과 재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김은지는 출전권을 당당하게 따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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