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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중국 주의보’ 최민정 “중국 선수와 다른 조? 신경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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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민정이 9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준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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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와 다른 조에 편성된 것을 보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셀마 파우츠마, 미국의 크리스틴 샌도스, 헝가리의 페트러 야서파티, 캐나다의 알리송 샤를과 경쟁한다.

특히 앞선 2000m 혼성 계주, 남자 1000m에서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과 이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중국 선수와 같은 조 편성을 피했다.

이에 관해 최민정은 “난 특정 선수를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특히 중국 선수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것보다는 충돌과 빙질 문제 등에 관해서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사실 넘어지는 상황은 선수마다 다르다. 나 역시 (여자 500m에서) 넘어졌는데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라며 “특히 마지막 코너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졌다.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인 최민정은 앞서 열린 2000m 혼성 계주와 여자 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9일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막판 역주로 한국 여자 대표팀의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최민정은 11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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