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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편파 판정'에 메달 놓친 한국과 헝가리, 상호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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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헝가리의 류 샤오린 산도르(왼쪽)와 중국의 런쯔웨이(오른쪽)가 8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쇼트트랙 결승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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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편파 판정’으로 메달을 놓친 한국과 헝가리가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11일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9일 쇼트트랙 경기장의 한국 선수단 자리로 찾아와 이기흥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불공정한 판정 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편파 판정으로 다 잡았단 메달을 놓치는 손해를 봤다.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준결승에서 각 조 1위와 2위로 들어왔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에서 레인 변경 위반이라는 이유로 실격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헝가리는 결승에서 류 샤오린 산도르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역시 레이스 중 반칙했다는 이유로 실격돼 중국의 런쯔웨이에 금메달을 빼앗겼다.

경기 뒤 한국은 ‘편파 판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고, 9일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화상 회의를 통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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