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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U 수장, 아프리카에 205조 투자계획 공개…중국 '일대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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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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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아프리카에 1천5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0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EU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밝힌 '글로벌 게이트웨이' 투자 방안 3천억 유로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EU 유관기관과 민간까지 아울러 2027년까지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 디지털, 기후 사업에 이같이 투자한다는 방침을 담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정상회의에서 논의의 중심은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이 부분에서 유럽은 아프리카에 가장 믿을만한 파트너이자 단연코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세네갈에 도착하기 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AFP에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 투자가 종종 '숨겨진 비용'과 함께 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환경 보호와 인권에 덜 엄격하다는 비판을 종종 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부채의 덫을 놓는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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