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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최선 다한 한국 루지, 단체전 13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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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루지 대표팀 남자 1인승에 출전한 임남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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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루지 대표팀이 팀 릴레이(계주)에서 13위를 기록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여자 1인승 아일린 프리쉐(경기도청), 남자 1인승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 남자 2인승 박진용(경기도청)-조정명(강원도청) 조로 이뤄진 한국은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계주 경기에서 3분11초238을 기록, 14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 루지 대표팀은 예정된 4개 종목을 모두 마쳤다. 대표팀은 남자 1인승에서 임남규가 33위, 여자 1인승에서 프리쉐가 19위, 남자 2인승에서 박진용-조정명 조가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4명의 선수가 같은 종목에 나섰던 4년 전 평창 대회(남자 1인승 30위, 여자 1인승 8위, 남자 2인승 9위, 계주 9위)에 비해선 성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한국 루지 환경을 감안하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특히 임남규와 프리쉐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인생이 끝날 뻔한 큰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루지가 자력으로 전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단체전 금메달은 독일(3분03초406)이 차지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 루지에 걸린 4개 금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루지 최강국임을 다시 입증했다. 은메달은 오스트리아, 동메달은 라트비아가 가졌다.

여자 1인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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