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차준환이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22.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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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피겨 남자 싱글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이 경기 후 "앞으로 더 단단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 등 총점 182.87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종합 282.38점으로 최종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하려고 한다"며 "첫 번째 점프는 연습 때 잘 성공했던 점프여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인 만큼 경기하는 순간순간을 세세하게 느끼고 기억에 남기려고 했는데 그 목표는 잘 이뤘다"며 "오늘 부족했던 점들은 앞으로 더 보완하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차준환은 지난 4년 전 평창 올림픽과 비교하며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느꼈다"며 "어제도 잠을 잘 못 잤다. 올림픽이어서 잠을 못 잤다기보다 어느 대회든 준비하려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을 마지막으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남은 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더 단단하고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피겨 선수가 올림픽에서 5위권 내에 든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차준환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에 세웠던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인 15위도 경신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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