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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 넘어졌지만 프리서 개인 최고점…최소 5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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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82.38점…한국 선수 올림픽 최고기록도 경신

뉴스1

차준환. 2022.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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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연기 돌입 후 첫 번째 4회전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고득점을 받았다. 최소 5위를 확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과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 등 총점 182.87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4위·기술점수 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합계 282.38점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최고기록(종전 273.22점)이다.

이로써 차준환은 현재까지 경기한 21명 중 2위에 자리했다. 잔여 선수가 3명이라 최소 5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지난 평창 대회 성적(15위)을 넘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차준환은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첫 점프였던 쿼트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다시 일어나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차분함을 되찾았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 등을 잘 마치고 다시 점프 과제에 나섰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악셀을 마친 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까지도 실수 없이 소화했다.

이후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등도 깔끔하게 마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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