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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日 피겨스타 하뉴, '쿼드러플 악셀' 실패…어려워진 올림픽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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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남자 싱글 프리 188.06점

뉴스1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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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강자로 평가되는 하뉴 유즈루(28·일본)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3연패가 어려워졌다.

하뉴는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3그룹에 다섯번째로 나서, 기술점수(TES) 99.62점과 예술점수(PCS) 90.44점에 감점 2점으로 총점 188.06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95.15점을 더하면 종합 점수 283.21점이다. 3그룹 경기가 끝난 현 시점에서는 중간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낸 선수 6명이 4그룹 경기를 앞두고 있어 하뉴의 메달 획득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하뉴는 이사오 토미타의 '텐 투 치 토'에 맞춰 연기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 1개를 놓쳐 8위로 밀린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 악셀을 첫 번째 과제로 배치하는 등 총 4개의 4회전 점프를 승부수로 띄워 쇼트 프로그램 실수를 만회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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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다 넘어지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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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뉴는 쿼드러플 악셀 시도 이후 착지할 때 엉덩이를 찧어 성공하지 못했다. 쿼드러플 살코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이어진 연기에선 흔들림이 없었다. 트리플 악셀+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싱글 엘루어+트리플 살코까지 연기한 하뉴는 트리플 악셀, 스핀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쳤다.

하뉴는 2014 소치 올림픽과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피겨 역사상 세 번째로 올림픽을 2연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선 스웨덴의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920·24·28년)에 이어 94년 만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실수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전히 만회하지 못하며 3연패 전망이 어두워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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