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의 스타트 |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가톨릭관동대)와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슬라이딩에서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
정승기는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 1차 시기에서 참가 선수 25명 중 11번째로 빠른 1분01초18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아이언맨' 윤성빈의 질주 |
윤성빈은 그보다 느린 1분01초26만에 결승선에 도달해 13위에 자리했다.
정승기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다 옌칭 트랙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독일,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력이 두드러졌다.
중국 스켈레톤 옌원강 |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1분00초00으로 1위에,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1분00초36으로 2위에 올랐다.
홈 트랙의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냈다.
옌원강이 1분00초43으로 메달권인 3위에 안착했고, 인정은 7위에 자리했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이날 2차 시기까지 진행된다. 11일에 3, 4차 시기가 치러진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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