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레이어(36·호주)는 9일(한국시간) 폴란드 포털사이트 ‘베슈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섹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인기는 다른 계절의 축구대표팀과 비교할만하다”고 말했다.
호주프로축구 A리그 영플레이어상 출신 레이어는 2016~2018년 수원FC 수비수로 K리그 66경기 3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강릉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개최된 2016-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2만9500명이 찾을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당시 관중석 모습. 사진=MK스포츠DB |
레이어는 “(올림픽 같은) 종합경기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면 (시청하는 수원FC) 동료들은 매우 즐거워 보였다. 한국에서 겨울스포츠=쇼트트랙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며 소개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금25·은13·동11로 49개 메달을 획득한 절대 강자다. 레이어는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위대한 역사를 쌓아가고 있다.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올림픽을 시청한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봤다.
“쇼트트랙 최고 스타는 한국에서 스포츠 영웅으로 대접받는다”고 전한 레이어는 “이런 분위기 덕분에 유망주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며 세계 최강을 유지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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