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발리예바, 올림픽 첫 무대 (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연기를 시작하고 있다. 2022.2.6 hkmpooh@yna.co.kr/2022-02-06 13:07:1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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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올림픽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월 10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지연된 이유는 발리예바가 개막 이전에 시행한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8일 예정됐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돌연 연기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법적 문제로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쇼트프로그램 90.18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78.92점으로 활약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일조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반도핑 규정 위반 의혹을 받는 발리예바 사건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발리예바가 트리메타지딘 양성 테스트 사건과 관련해 면책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흥분제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도핑 불법 약물 목록에 올랐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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