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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영미~' 신드롬 컬링 '팀킴' 오늘 출격..캐나다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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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컬링 여자 대표팀 ‘팀킴’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실전에 앞서 마지막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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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영미’ 신드롬의 주역 ‘팀킴’이 온다.

컬링 여자대표팀 ‘팀킴’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다.

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가 이룬 ‘팀킴’은 10일 밤 9시 5분(한국시간)에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캐나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돌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킴은 베이징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참가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9일 실전에 앞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훈련에 나서 손발을 맞췄다.

팀킴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쇼트트랙에서처럼 중국의 ‘텃세’가 이어진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훈련을 마친 팀킴의 스킵 김은정은 “우리도 안타까운 현장에 있었고 (편파 판정의) 분위기를 직접봤다”라며 “중국과 경기는 시간 문제 등 마찰을 줄이기 위해 조심하고 집중하겠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중국보다 더 경계해야 할 상대로 일본을 지목했다. 팀킴은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대회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김은정은 “어떻게 하면 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번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일본과의 승부에 더욱 굳은 각오를 엿보였다.

팀킴은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 국민을 컬링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특히 스킵 김은정이 경기 때마다 ‘영미’를 외쳐 ‘영미’ 신드롬을 불러왔다. 이번 대회에선 ‘영미’ 대신 ‘초희’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후보였던 김초희가 리드로 나서고, 김영미는 후보로 함께 한다.

임명섭 감독은 “우리 팀은 5명 모두가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김영미가 못 해서 후보가 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초희는 “4년 동안 언니들과 많은 대회에 나가면서 잘 준비해왔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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