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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막판 재역전' 한국,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 [올림픽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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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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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26·고양시청), 최민정(23·성남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19·고려대)은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05초92를 기록해 2조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김아랑이 2위로 달리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7바퀴 남은 시점에서는 캐나다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한국은 최민정이 좁힌 거리를 다시 유지하며 2위를 지켜 나갔다.

이후에는 5바퀴째 남은 시점에서 잠시 1위로 치고 올라갔지만 3바퀴 남은 상황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2위를 내 주기도 했다.

한국은 3위로 마칠 위기에 처했지만 2바퀴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이 아웃 코스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다시 앞지르며 2위 자리를 되찾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메달 결정전인 결승 A에 진출하고, 3, 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인 결승 B에 진출한다. 한국은 준결승 1조 1, 2위인 네덜란드, 중국과 2조 1위인 캐나다와 결승에서 만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딴 이후 4년 전 평창 대회에서도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13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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