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대회에선 47위 기록
2022 베이징 올림픽 노르딕 복합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가 9일 펼쳐졌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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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유일의 노르딕 복합 선수 박제언(29·평창군청)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4년 전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다.
박제언은 9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33분34초3의 기록으로 완주한 선수 44명 중 42위에 올랐다.
이는 금메달을 차지한 빈젠즈 가이거(독일·25분97초7)에 7분26초6이 뒤진 기록이지만, 자신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47위보다 높은 순위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종목으로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없는 '남자의 종목'이다.
박제언은 먼저 진행된 스키 점프에서 90m를 날았으나 자세가 불안정해 82.3점을 기록했다. 기권하거나 실격된 선수를 제외한 44명 중 36위였다.
노르딕 복합의 메달이 결정되는 것은 이어 펼쳐지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스키 점프 순위를 기준으로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데 스키 점프 1위가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에 36번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시작한 박제언은 반환점을 돌았을 때 40위로 미끄러졌고, 4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4년 전보다는 실력이 향상됐다. 박제언은 평창 대회에서 48명 중 47위에 머물렀는데 완주하지 못한 폴란드 선수만 그의 뒤에 있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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