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채운은 18위로 결선 진출 좌절
화이트, 은퇴 앞두고 '라스트 댄스' 준비
숀 화이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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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가 1차 시기에서 넘어졌음에도 전체 4위에 랭크, 결선에 오르며 '라스트 댄스'를 위한 순항을 이었다.
화이트는 9일 중국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총 25명이 참가하는 하프파이프 예선은 각각 두 번의 경기를 펼쳐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다.
화이트는 스노보드의 세계화를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2006 토리노, 2010 벤쿠버, 2018 평창에서 금메달을 딴 전설 중 한 명이다. 특히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해, 그가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아졌다.
화이트는 1차 시기에선 기대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두 번째 점프 이후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24.25를 기록, 전체 19위에 머물렀다.
화이트로선 또 넘어지면 그대로 탈락할 수밖에 없는 중압감 속에 2차 시기에 나섰는데, 두 번째 시기에선 왜 '황제'인지를 증명했다.
화이트는 마치 무대를 즐기듯 여유로운 움직임과 고난도 4바퀴 회전 기술 등을 앞세워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고, 86.25점의 고득점을 얻었다. 화이트는 2차 시기 점수로 전체 4위에 랭크, 4번째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예선 1위는 93.25점을 얻은 일본의 아유무 히라노가 차지했다.
중학생 스노보더인 한국의 이채운(봉담중)은 2차 시기에서 거둔 35점으로 18위에 랭크,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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