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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지막 착지에서 흔들…16세 스노보더 이채운, 예선 18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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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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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학생 스노보더' 이채운(16·봉담중)이 예선 18위로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이채운은 9일 중국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시기에서 26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선 더 높은 35점을 받았지만 18위에 자리해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총 25명이 참가하는 하프파이프 예선은 각각 두 번의 경기를 펼쳐 더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상위 12명은 결선에 올랐다.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17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4바퀴 반을 도는 과감한 점프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채운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착지에서 다소 흔들리며 점수가 깎였다.

결국 이채운은 35점을 기록했고, 최종 순위는 18위에 머물렀다.

이채운은 아쉬워하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엄지 척'을 하는 등 첫 도전에 의의를 두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채운은 지난 4일 추가 쿼터가 생기면서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 대회 개막 이후인 7일 중국에 입국했다.

또한 2006년 4월11일생인 이채운은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중 최연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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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합류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대한스키협회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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