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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종목 연속 실격한 '스키여제' 시프린 "정말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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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전 이어 회전에서도 완주 실패

뉴스1

2개 종목 연속 실격한 미케일라 시프린(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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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림픽에서 2개 종목 연속 실격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

시프린은 9일(한국시간) 9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우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코스 완주에 실패, 실격 처리됐다.

이날 7번째로 출발한 시프린은 주행을 시작한 지 5초 만에 넘어졌다. 지난 7일 대회전에 이어 두 종목 연속 실격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받아든 시프린은 언덕 옆으로 이동해 눈밭에 앉아 고개를 떨궜다.

다가온 코칭스태프가 시프린을 위로했지만 실망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시프린은 경기 후 "정말 끔찍하다. 지금 감정이 영원히 가진 않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많이 나쁘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는 어떤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시프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시프린이 2번 연속 완주조차 하지 못한 채 탈락할 것이라곤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AP 통신은 "시프린의 다음 경기는 11일 슈퍼대회전이 될 전망이지만 실격 이후 시프린의 말에선 슈퍼대회전을 건너뛸 수 있다는 뉘앙스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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