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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다" 中 인공눈에 또 미끄러진 '스키여제' 시프린[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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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미케일라 시프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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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일라 시프린. 연합뉴스'스키여제'가 또 한 번 미끄러졌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9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실격을 당했다.

시프린은 자타공인 스키 여제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73승으로 현역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1위는 82승의 린지 본(미국). 2014년 소치 올림픽 회전, 2018년 평창 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베이징에 깔린 인공눈을 이겨내지 못했다. 7일 대회전에서도 6번째 기문 통과 후 미끄러졌고, 이날 회전에서도 시작 5초 만에 넘어지며 실격 처리됐다. 시프린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한참 감정을 추스른 뒤에야 일어서서 슬로프에서 내려왔다.

시프린은 "처음부터 치고 나가려고 했다. 가장 공격적인, 가장 도전적인 라인으로 타려고 계획했다"면서 "정말 끔찍하다. 하지만 영원히 끔직한 기분은 아닐 것이다. 그저 지금 기분이 좋지 않을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가디언은 "시프린의 올림픽 꿈이 악몽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아직 출전 종목은 남았다. 시프린은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등 3개 종목이 남았다. 다만 회전과 대회전이 시프린의 주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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