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저우바오’는 “한국은 7일을 ‘쇼트트랙 골든데이’라 부르며 베이징올림픽 여자 500m 및 남자 1000m 우승을 꿈꿨으나 결과는 노메달이었다. 그러자 아쉬움에 그치지 않고 심판을 (불로) 태워버릴 듯한 사악한 감정을 표출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판매 부수 기준 ‘티탄저우바오’는 중국 스포츠신문 1위를 자랑한다. ‘아시아의 발롱도르’라 불리는 축구 개인상 ‘야저우진추장(Best Footballer in Asia)’을 2013년부터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황대헌(앞)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준결선 선두로 나서고 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도 황대헌은 추월 과정에서 부당한 신체접촉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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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저우바오’는 2014~2015·2017~2021년 손흥민(30·토트넘)에게 야저우진추장을 줬다. 그러나 ▲ 한국 쇼트트랙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누린 홈 이점을 잃어서인지 베이징에선 무기력할 뿐이다. ▲ 외국 취재진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인사마저 하지 않는다. ▲ 흥분을 진정하고 부진에 대한 객관적인 이유를 찾지 못하면 남은 대회도 계속 노메달일 것이라는 논조를 보면 축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올림픽에는 적용되지 않는듯하다.
7일 한국은 세계기록 보유자 황대헌(23), 2019 월드챔피언십 계주 금메달 멤버 이준서(22)가 베이징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예선, 준준결선을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잇달아 석연치 않은 실격패를 당했다.
한국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절차를 밟고 있다. ‘티탄저우바오’는 “경기 영상을 느리게 다시 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 한국이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심판을 괴롭힌다고 해서 쇼트트랙 노메달에 대한 당혹감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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