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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오르는 피겨 유영…생애 첫 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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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이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유영은 오늘(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도자 하마다 마에 코치와 함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으로 향합니다.

베이징에 입성하는 유영은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5일과 17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합니다.

베이징 대회는 유영의 첫 올림픽입니다.

'포스트 김연아 시대'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성장한 유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상위권에 도전합니다.

유영은 국내 피겨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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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를 비롯해 일부 경쟁자들이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유영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유영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딴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12년 만입니다.

유영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국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유영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예림은 모레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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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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