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귀화선수 에일리 프리쉐가 13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 4차 주행을 마치고 미소짓고 있다. 프리쉐는 1~4차 주행 합계 3분06초400으로 8위를 기록했다. 2018.2.13/뉴스1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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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쉐가 루지 여자 1인승을 19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프리쉐는 4차 시기에서 썰매가 뒤집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으로 커리어 마지막 레이스를 뜻깊게 마쳤다.
프리쉐는 8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1~4차 합계 4분284를 기록, 4차까지 진출한 20인 중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프리쉐는 이날 3차 시기에서 59초 044를 기록, 합산 2분58초473으로 19위를 차지해 상위 20명까지 주어지는 4차 시기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15위 안에 들면 대회를 앞두고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프리쉐는 마지막 4차 시기 코너에서 썰매가 뒤집어지며 속도가 줄어 19위에 그쳤다.
프리쉐는 아쉬움이 컸을 상황 속에서도 활짝 웃으며 기쁜 표정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던 프뤼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고도 이를 극복,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한국 루지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한편 금메달은 3분53초454를 기록한 독일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차지했다.
가이젠베르거는 2014 소치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루지 1인승 3연패를 일궜으며, 1인승과 단체전을 포함해 올림픽 5번째 금메달을 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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