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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왼손에 붕대' 박장혁, 훈련 합류…다시 이 악문 한국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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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편파 판정에도 밝은 분위기…10명 모두 참여

뉴스1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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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빙판 적응에 고전하고 편파 판정에 피해를 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아픔을 털어내고 다시 뛴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스포츠토토)도 훈련에 합류,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대표팀은 전날 남녀 개인전에 출전했던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현, 이준서(한국체대) 없이 6명으로 훈련에 임할 계획이었다.

최민정과 황대헌, 이준서는 전날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할 예정이었고 경기 중 왼손이 찢어져 11바늘을 꿰맸던 박장혁도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날 개인전에 나섰던 선수 4명 모두 훈련에 합류, 10명 완전체로 9일 경기를 대비했다.

왼손 치료를 마친 박장혁은 흰색 붕대를 감고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여했다. 비록 왼손 부상 탓에 계주 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속도를 높여 홀로 스케이팅을 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훈련 후 박장혁은 "스케이트 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경기를 치르면 정신이 없어 아픈 것을 신경 쓸 수 없을 것 같다. 내일 경기 출전도 문제 없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미소를 지으며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스케이팅을 할 때 진지했지만 쉴 때는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훈련 뒤 이준서는 "선수들 모두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되돌릴 수 없다"며 "이제부터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게 맞다. 다 털어버렸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선수들끼리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9일 펼쳐지는 1500m 준준결승에는 황대헌과 박장현, 이준서가 출전한다. 여자 1000m 예선에는 최민정을 비롯해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격한다. 또한 여자 3000m 계주에는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이 팀을 구성해 나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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