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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수영 황제’ 펠프스·‘번개’ 볼트, 빙속 전설이 된 뷔스트까지…올림픽 ‘불멸의 기록’ 쓴 큰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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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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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
사격 진종오·양궁 김수녕 ‘동률’
‘금 2·은 3’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매스스타트·팀 추월 두 종목 출전
메달 추가하며 ‘새 기록’ 세울까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은 무수히 많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수많은 별들이 역사를 쓰며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올림픽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스타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펠프스는 올림픽에 5번 출전해 무려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 금메달만 23개에 달한다. 올림픽 역사상 펠프스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는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마크 스피츠(미국·수영)가 기록한 7관왕을 넘어 전인미답의 8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계올림픽의 꽃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넘어서는 선수가 없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100m, 200m, 400m 계주를 제패하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베이징 올림픽 때 400m 계주팀 일원 중 한 명이 도핑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메달 1개를 박탈당했지만, 볼트가 남긴 업적은 앞으로도 다시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단연 ‘크로스컨트리 여제’ 마리트 비에르겐(노르웨이)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총 5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8·은4·동3)을 따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 선수 중에는 바이애슬론의 전설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이 13개(금8·은4·동1)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빙속 여제’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가 독보적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뷔스트는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또 추가하면서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로 올림픽 5개 대회 연속 개인종목 금메달을 수확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상징과도 같은 아리안나 폰타나는 여자 500m 2연패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사격의 진종오(금4·은2)와 양궁의 김수녕(금4·은1·동1)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금2·은3)이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기록 도전에 나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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