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4위
차준환이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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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편파 판정으로 노메달에 그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차준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4그룹 5번째 선수로 출전,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점수 경신이다.
성공적으로 첫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이어서 긴장도 했지만 즐기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하지만 전날 펼쳐진 쇼트트랙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차준환도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1위로 통과한 황대헌이 숨을 고르고 있다. 황대헌은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2022.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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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7일 열린 남자 1000m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격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차준환은 점검 차 경기장을 방문했다가 훈련 중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차준환은 "쇼트트랙 경기를 봤는데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보면서 나도 너무 속상했다"며 "최고의 선수들인데 판정 때문에 탈락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한 29명 중 4위를 기록,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순위에 따라 21번째로 연기에 임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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