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TV]정은표, 아들 정지웅 '서울대 합격' 루머 해명.."공부하라 한 적 없어"(아침마당)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은표, 김하얀 씨가 아들 정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KBS1 '아침마당'에는 배우 정은표와 그의 아내 김하얀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은표와 김하얀 씨는 최근 아들 지웅 군의 서울대학교 합격을 축하하는 다른 게스트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까지 소문이 날 일은 아닌데 부끄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격자 확인하는 순간을 찍어서 개인 채널에 올렸는데 그게 소문이 나서 뉴스에도 났다.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많은 사교육 없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것에 관해 질문하자 김하얀 씨는 "시험 전날에 아내가 지웅이에게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은표 역시 "(아내가) '지웅아 미안해, 엄마가 해준 게 너무 없어'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지웅이가 '밥 계속 해줬잖아. 그거면 충분해'라고 했다"라면서 지웅이의 의젓한 면모를 전했다.

두 사람은 특별한 사교육이 서울대 입학의 비결이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정은표는 영재 발굴을 하는 프로그램에 지웅 군이 출연하면서 좋은 지능을 갖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결과 후) 저희도 당황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했다. 그때 전문가 분이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똑똑한 아이가 많다더라. 특별히 자기가 잘 하는 게 하나라도 있으면 그게 영재라더라"라고 전문가로부터 들은 말을 전했다. 이어 "부모들이 자기보다 내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끌고 간다더라. 그 말을 듣고 저희는 항상 따라갔다. 그 중심엔 엄마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은표, 김하얀 부부는 자녀들 사교육에 관련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정정하기도 했다. 김하얀 씨는 "전혀 (학원을) 안 보낸 건 아니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게 생긴다. 지웅이는 5살 때 피아노 배우고 싶다 해서 보내고, 중학교에서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는데 괜찮냐 했더니 3학년 쯤에 학원을 다녀서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아이가 원할 때는 보냈다"고 설명했다.

정은표는 "집에 TV가 없다고도 하던데 제가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라 TV 있다. 그냥 평범한 집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학교 좋은 데 가라'고 한 적이 없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고 자녀들을 신뢰하고 있음을 자주 내비쳤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지웅 군이 첫째 아들이라는 점에서 둘째 딸, 막내 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막둥이 막내 아들에 비해 둘째 딸 하은 양은 첫째와 터울이 크지 않다. 이 점에 관해 김하얀 씨는 "“(둘째)하은이는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지웅이와 하은이가 너무 사이가 좋다. 하은이가 엄마에게 ‘난 괜찮으니까 마음껏 즐겨도 된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 의젓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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