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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한국 썰매 옌칭 승부 시작...10일 스켈레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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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선수 경기 이어져

아시아투데이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연합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 본격 시작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가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어 13일에는 봅슬레이 경기도 시작된다. 한국은 봅슬레이 여자 2인승을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옌칭 트랙은 해발 2241m의 샤오하이퉈산 인근에 있다. 길이는 1975m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공인 트랙 중 가장 길다. 종목별 코스 길이의 차이가 있지만 각 종목 공인 트랙 중에서도 최장이다.

썰매는 ‘홈 트랙’의 이점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종목이다. 개최국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에 트랙을 접할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아시아 썰매의 역사를 새로 쓴 것도 홈 트랙 이점이 주효했다. 옌칭 트랙은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완벽한 경기력을 요구한다. 이번에는 오직 실력만으로 메달 도전에 나서야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승기가 지난 7일부터 공식 훈련 주행을 소화하며 트랙 적응력을 높이는 중이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에는 김유란(강원도청)이 도전에 나선다. 원윤종팀과 석영진팀이 남자 2인승, 4인승에 출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원윤종이 파일럿으로 나선다. 당시 호흡을 맞춘 서영우 대신 김진수가 2인승과 4인승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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