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박성현도 메달 기대
[올림픽] '배추보이' 이상호, 경기 앞두고 코스 점검 |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배추 보이' 이상호(하이원)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특명을 받고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 출전한다.
2018년 평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던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7일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으나 모두 불발되면서 이상호의 어깨가 더욱 막중해졌다. 특히 남자 1,000m에서는 황당한 페널티 판정까지 나왔다.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1∼2개로 비교적 낮게 잡았지만 이날까지 메달이 하나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이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상호는 2020-2021시즌 부진에서 벗어나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종합 1위를 달리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힌다.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 스키는 2018년 평창에서 58년 만에 첫 메달을 따냈고, 62년 만인 이번 대회에서는 첫 금메달을 바라본다.
이 종목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 안팎에 시작할 예정이다.
[올림픽] 잠시 숨 고르는 김민석 |
우리나라는 7일까지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날 이상호 외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과 박성현(한국체대)이 출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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