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혁은 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했다.
박장혁은 초반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하며 기회를 노렸고 6바퀴 남기고 2위로 올라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치명적인 손부상을 당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하지만 3바퀴를 남은 시점에서 3위로 달리던 피에르 시겔(이탈리아) 추월을 시도하며 날끼리 부딪히며 중심을 잃었다.
결국 넘어진 박장혁은 뒤따라 오던 중국 선수와 겹치면서 왼쪽 손목 부분을 잡고 괴로워했다. 의료진까지 경기장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빠져 나갔다. 빙판에는 혈흔이 낭자했다.
경기 후 판정 결과 박장혁은 어드벤스를 받고 피에르 시겔이 실격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이 확인되지 않아 다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 중이다.
박장현은 지난 5일 열린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레이스 중 넘어졌다. 한국은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2분48초308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3위로 마치며 아쉽게 탈락했다.
중국 해설자로 활동하는 왕멍이 “혼자 넘어졌다. 잘됐다”라고 기뻐하더니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박수까지 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왕멍은 현역 시절 반칙왕으로 유명했던 이다.
제대회에서 조해리·박승희·김아랑 등 한국 대표팀에 거친 몸싸움을 걸어 공분을 샀다. 또 자국의 선수들과 갈등은 물론이고 감독 폭행 사건에 연루돼 국가대표에 제명되고 국제대회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문제 선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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