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올림픽] 예선 탈락에 울어버린 최민정 "500m,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올림픽] 최민정 '아쉽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2022.2.7 superdoo8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주종목은 아니었지만, 이기고 싶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울어버렸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레이스 도중 넘어져 조 4위에 그쳤다.

이로써 최민정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의 주 종목은 1,000m와 1,500m다.

500m는 최민정이 잃을 것 없이 도전하는 종목이었다.

그러나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 앞에 선 최민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나서는 각오의 말을 부탁하자 최민정은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큰 것 같다"며 500m에서 탈락한 소감부터 말했다.

이어 "속도나 컨디션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 다른 팀원과 같이 잘 준비했는데…, 빙질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연합뉴스

[올림픽] 넘어진 최민정
(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한국 최민정이 넘어지고 있다. 2022.2.7 hkmpooh@yna.co.kr


여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종목이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최민정은 말없이 눈물만 글썽였다.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라고만 말하고 자리를 떴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